성공과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아웃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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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서 길을 찾다

성공과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아웃라이어

by 도전하는나 2023. 2. 2.

책 표지

 

저자는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분인데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하고 저널리즘계에 뛰어들기 위해 '워싱턴 포스터'에 입사해서 10년간 근무하다가 이직을 하는데, 문화적 저널리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뉴요커'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뉴요커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세상의 다양한 패턴과 행동양식, 심리적 아이디어 위주의 기사들로 기사를 썼는데요. 그리고 이러한 기사들로 인해 저자는 베스트셀러작가이자 21세기 영향력이 있는 저널리스트 반열에 오르게 되고요. 저서로는 티핑포인트, 블링크 첫 2초의 힘이 있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책 구성

 

아웃라이어는 사전적인 의미로 표본 중에 다른 대상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를 뜻하네요. 이 책은 크게 2개 파트로 구성되고, 1부는 '기회'로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마태복음의 효과', '1만 시간의 법칙', '위기에 빠진 천재들',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2부는 '유산'인데,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캔터키주 할린의 미스터리', '비행기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효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에필로그로 자메이카에서 온 이야기로 저자의 엄마로부터 고조부까지 유색인종으로의 삶을 살면서 사회적인 위치, 당시의 인종차별에 따른 배움의 기회 등에 대해 알려주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생일이 빠른 아이들과 아이스하키와의 상관관계

 

저자는 캐나다 태생인데, 캐나다는 아이스하키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고 팀들 숫자도 엄청 많다고 하네요. 책에서는 메이저 주니어 팀의 명단과 생년월일의 통계를 보여주는데요. 1월에서 3월생이 40%를, 4월에서 6월생이 30%를 그리고 6월에서 12월생이 30%라고 하면서 선수선발의 시기인 1월 1일과 생년월일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몰랐던 사실을 이야기해 주는데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예를 들어 만약 1월 2일에 10살이 되는 소년은 그 해 말일까지 만 나이로 열 살이 안 된 소년들과 함께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생일이 늦은 10월 1일 생 소년과 비교를 한다면 9개월 이상을 더 숙달할 기회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는 10월 1일생 소년에 비해 상위 클래스에 편성될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요. 상위 클래스에 편성된다는 것은 더 좋은 교육으로 이어지고 이는 프로 선수까지 이어지는데 유리한 구조라는 것인데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누적적 이득의 결과라는 것인데요. 생일 빠른 하키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생일이 늦은 동료보다 조금 나은 지점에서 출발할 경우 그 작은 차이가 점점 더 큰 차이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하나의 기회로 주어져서 그 하키선수는 천재적인 아웃라이너로 거듭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게 과연 비단 하키에만 적용되느냐는 이야기인데요. 체코의 축구선수의 예도 언급하고 있는데, 유사한 구조라는 것이지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1만 시간의 법칙

 

저자는 아웃라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라는 매직넘버를 채워야지 동종의 업종에서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유명한 비틀스 그룹도 처음부터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1960년에서 1962년까지 독일 함부르크에 초대를 받아 공연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공연을 준비하는 연습시간까지 포함하면 그 시간이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함부르크 공연을 끝마친 뒤부터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된 소리를 내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빌게이츠 역시 대학시절에 엄청나게 컴퓨터에 빠져 있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데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경우 요즘처럼 컴퓨터를 풍족한 경우가 아니었고 개인 컴퓨터는 이 시절에 없었던 때인데 이 당시 빌 게이츠는 학교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하기 위해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도둑고양이처럼 이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7년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빠져 있었다고 하고요. 비틀스나 빌게이츠의 경우 1만 시간을 채웠기 때문에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일반지능과 실용지능

 

표현하는 방법이라든지 설득하는 데 사용되는 특정한 기술을 실용지능이라 하는데요. 이는 뭔가를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을 아는 것도 이 범주에 포함되는데요. 실용지능은 흔히 IQ로 측정되는 일반지능과는 구분이 되고요. 일반 지적능력과는 서로가 독립적이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일반지능이 선천적이라면 실용지능은 후천적으로 가족들로부터 습득이 된다고 하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이 실용지능을 이야기하기 위해 저자는 크리스 랭건이라는 일반 지능의 천재를 예로 등장시키는데요. 랭건은 생후 6개월에 말을 하기 시작했고, 세 살 때는 읽는 법을 스스로 깨우쳤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천재가 맞다는 이야기인데요. 다만 지반 사정이 어려워 가족의 그 누구로부터도 지원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요. 생계문제로 대학도 제대로 다닐 수가 없었고 어머니가 재정지원서를 학교에 제출하지 않아 장학금 혜택도 받지 못했고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반면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만들어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사람인데요. 이 사람은 천재적인 지능도 가지고 있었고, 부모로부터 집중 양육도 받게 되고요. 어릴 때부터 협상하는 방법, 교수에서도 기죽지 않는 방법 등을 배워서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이런 교육이 토대가 되어 그런 난관을 잘 극복하게 되고요. 결국은 2차 세계대전까지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 집중양육을 통한 실용지능의 개발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를 배우느냐 아니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날 것 같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홉스테드 디멘션의 권력간격지수와 대한항공 사고

 

홉스테드 차원들은 오늘날 다문화 심리학을 연구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툴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에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척도'로 개인주의 척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미국이고, 집단주의 척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과테말라라고 하네요. 애매한 것과 확실한 것을 얼마나 받아들이냐는 '불확실성 회피 척도'도 있는데, 애매한 것을 싫어하는 국가의 탑이 그리스와 포르투갈이고, 애매한 것에 익숙한 국가가 싱가포르와 자메이카라고 하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권력간격지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위계질서와 권위를 사람들이 얼마나 두렵게 받아들이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1위가 브라질이고 2위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나이 많은 연장자를, 권력을 가진 특권층에 대해 그렇지 아니한 사람들이 얼마나 두려움을 가지고서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의사표현이나 전달하는데 문제가 다소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이 책에서 1997년 8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서 착륙할 때 추락사고 한 것을 예로 설명하는데요. 사고원인 중에 기체의 잔고장, 날씨, 기장과 부기장의 피로 등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으로 이 권력간격지수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말에 아주 낮춤으로 '해라', 약간 낮춤으로 '하게', 예사 높임으로 '하오', 아주높임으로 '하십시오' 등을 예로 들면서 복잡한 의사표현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이 당시에 부기장이 기장에게 상황을 전달하는데 기장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아주 조심 서럽게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이게 기장으로 하여금 상황을 오판하게 만들었고 재앙으로 이어졌다는 것인데요. 대한항공은 이 사건을 계기로 개혁을 하게 되고, 비행기 운항 절차에 있어서 만국공용어인 영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요. 사실 관제탑의 경우 영어로 소통을 하는데, 여기서 소통이 제대로 안된 경우에 참사로 이어진 예도 이 책에서 이야기를 하고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이 부분에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비단 비행기에서만 적용되는가'라는 생각도 해보았고요. 권력간격지수가 높다는 것은 소통에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보는 시간도 되었네요. 그 외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아웃라이너'란 책이 출판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도 해 봤네요.

 

아웃라이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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