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저자는 박종윤 님으로 대전출신으로 신입사원 때부터 돈에 대해 관심이 많아 돈을 만들고 가지는 사람들에 대해 연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러나 근 10년 동안 죽을힘을 다해서 무너진 가세를 일으킬 수 없자 2006년에 37만여 원을 들고 상경하는데요.
3년간 모텔에서 지내면서 성수동에서 수제화 온라인 도매사업을 성공시키는데요. 그 후 지금까지 남성 및 여성의류, 잡화, 주얼리, 유아용품,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을 하면서 e-커머스 분야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고 하고요.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크고 작은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 저자가 내리는 처방은 단순한데, 고객의 결핍과 두려움, 그리고 숨겨진 욕구를 찾아내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라는 것인데요. 그리고 고객이 나의 상품과 서비스를 사주는데서 만족하지 말고 단골이 되고 팬이 되게 하라는 것인데, 천명의 팬만 만들 수 있다면 그 어떤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하지요.
책 구성
이 책의 구성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1. 박종윤식 이야기(이전에도 본 적 없고 이후에도 볼 수 없을) 2. 창업(돈은 버는 게 아니라 벌리는 것이다) 3. 마케팅(목표는 어제보다 하나 더!) 4. 상품(고객의 결핍에서 구하라) 5. 고객(이기는 사업가는 사람 먼저 공부한다) 6. 접객(열심히 하지 말고 다르게 하라)인데요. 괄호 속의 글 귀는 부제로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책의 후미에는 저자가 20대, 30대, 동년배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별도로 있고요.
챕터마다 세부 주제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술하면서 세부 주제의 끝부분에 저자의 생각, 사업철학을 드러내서 독자들에게 각인을 시켜 주는데 짧고 임팩트 있게 와닿네요. 창업을 하거나 경영을 이미 하고 있는 독자라면 생각할 거리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돈을 밀어내는 체질과 끌어당기는 체질
주위에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애견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강아지가 사람처럼 내색은 하지 않지만 상대가 싫어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느낄 수 있다고 하고 만약 싫어할 경우 그 사람의 방문 앞에 오줌을 눈다고 저자는 표현을 하는데요. 그러면서 돈 역시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싫어하거나 무심한 경우에는 절대 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런 태도를 가질 경우 돈을 벌 수가 없으니 태도를 바꾸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돈을 벌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질 것인지 정리해서 목표로 삼아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아우디 A6를 언제까지 사겠다든지, 성수동의 30평대 아파트를 언제까지 사겠다든지 목표를 세우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얼마를 벌지가 아니고 무엇을 하고 싶고 갖고 싶은지를 정의하고 거기에 얼마가 필요한지 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할 때 본인도 강렬한 욕구도 생기고 돈도 꼬리를 흔들면서 다가온다고 하네요.
달력 만들기
작은 사업체이든 큰 사업체이든 간에 주변에서 잘한다는 곳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달력 만들기'라는데요. 쉬운 말로 일일리포트를 작성하라고 하는데요. 저자는 친절하게 예문도 만들어 주었는데요.
몇 월 며칠 또는 몇 주에 우리 가게는 세일을 했는데, 세일 매출은 ○○만원이었고, 정상 매출은 ○○ 만원이었다. 키워드 광고효율은 ○○ %였고 문자발송은 ○○건 했고, 재구매율은 ○○ %, 객단가는 ○○ 원이었고 고객 1인당 구매아이템 개수는 평균 ○○ 개였고 두 자릿수 이상 판매된 아이템 개수는 ○○ 가지였다. 이런 식인데요.
사업은 성공확률도 높이는 것이지만 실패확률도 줄이는 것이라고 하면서 사업초반부터 이러한 달력을 만들라고 하는데요. 이런 자료를 가지고 있으면 작년 이맘때 사업의 동향이 어떠했는지 고객과 무엇을 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억할 수 있고 이것은 남다른 경쟁력을 제공해 준다고 하네요.
두 개의 '왜'
사람들은 액자는 무조건 사각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은 마치 한우물을 파야한다는 속담에 사로잡혀서 도통 물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오로지 죽기 살기로 한우물을 판다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는 거지요. 여러 구덩이를 파서 그중에 물만 빨리 나오면 되지 않냐는 '수평적 사고' 방식을 가지라는 것인데요.
그러면서 좌뇌와 우뇌를 이야기하는데요. 좌뇌의 논리로만 세상을 살지 말고 창조적인 우뇌도 사용하라는 이야기인데요.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저자는 두 개의 왜를 가지고 생각을 하는 습성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왜 하지?', '왜 할까?'라는 '이성적인 왜'와 '왜 이렇게만 하지?', '왜 저렇게만 보고 이야기할까?' 등의 다른 변수를 인정하는 2개의 왜를 가지고 사고를 한다는데요. 이렇게 할 때 사각형의 액자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드네요.
세상의 선택을 받는 조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수들이 탈락을 했는데요. 예를 들어 김건모, 김연우, BMK, 박정현 등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청중평가단이 이들을 평가했는데 이들이 순위를 매기고 이 순위에 의해 탈락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였고요. 저자는 청중평가단이 고객인데 탈락한 가수들이 떨어진 이유가 이 청중평가단의 요구에 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는데요.
지금 주위의 모든 업계도 내놓으라고 하는 실력 있는 업체들이 부지기수로 많이 포진해 있는데, 업계에서 탈락의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나가수와 같이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청중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스타일로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나의 관점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요.
실패하지 않는 법
저자는 몇 가지를 제시하는데 두 가지를 이야기할게요. 먼저 솔직함에 대해 정의를 내리라고 하는데요. 본인이 아무리 솔직하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솔직함을 인정하지 않으면 솔직하지 않은다는 것인데요. 고객의 무서운 점은 불만이 있다면 말하지 않고 조용히 사라져 버린다는 것인데요.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가격면에서나 상품의 품질면 등에서 솔직하지 못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다음은 모든 투자는 자기 확신 속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투자라고 한다면 체력, 시간, 돈인데, 이들은 한번 사용을 하면 똑같은 형태로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다른 형태, 즉 더 낮아진 상태나 아니면 더 높아진 상태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저자는 나의 시간, 돈, 체력을 투자했을 때 이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로 되돌아올지에 대해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하라고 하는데요.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네요.
이외에도 저자는 주옥같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책에 담아놨는데 지면 관계상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네요. 만약 사업을 생각하거나 아니면 하고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해 드려요. 저는 몇 달있다가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처음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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