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오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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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서 길을 찾다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오티움

by 도전하는나 2022. 10. 13.

책 표지

 

1. 저자 소개 및 전체적인 구성
2. 오티움의 정의에서 바라 본 내 영혼에 대한 생각
3. 내 오티움은?
4. 오티움의 효과를 통해 오티움 상태 진단
5. 좀 더 성장 시킬 오티움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독서 모임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그 모임에서 읽어야 책으로 선정하여 의심 없이 읽었는데요. 이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들은 내부적으로 고수들의 검증도 거쳤기에 신뢰가 쌓여 있었고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읽고 난 뒤에 이 오티움이란 분야에 대해 평소에 하고 있었지만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고요.

 

오티움에서 발췌

 

저자 소개 및 책 구성

 

저자는 문요한이라는 분으로 정신과 의사인데, 안식년을 계기로 정리하고 성장 심리학자로서 글을 쓰고 연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분의 개인 소개 글 서두에 "사람은 사람으로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사람으로 되어 간다고 본다"는 말이 있는데 몇 번을 읽어도 괜찮은 문구인 것 같아 옮겨 적어 봤어요! 저자는 이 책뿐만 아니라 '굿바이 게으름', '관계를 읽는 시간' 등 다수의 책도 집필했네요!

 

오티움에서 발췌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지금 우리에게 오티움이 필요한 이유', '2. 나의 세계를 만드는 휴식', '3. 나만의 오티움을 찾은 방법', '4. 오티움이 가져다준 변화' 그리고 '5. 점점 깊어지는 오티움의 힘' 이렇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구성이 이해하기 쉽도록 흐름대로 편성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지요.

 

오티움에서 발췌

 

오티움의 정의에서 바라본 내 영혼에 대한 생각

 

'오티움'은 라틴어인데 그 의미는 여가 시간을 뜻하고, '네고티움'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말의 뜻은 여가 외 시간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자는 오티움을 '내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인 여가 활동'이라고 정의했는데요. 정의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가 활동이기는 한데, 수식어를 보면 내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내 영혼에 기쁨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고, 아울러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두 개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오티움에서 발췌

 

이 정의를 생각하다 보니 내 영혼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었고요. 살아가면서 나의 육체적인 고통만 생각했고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생각을 했지 내 영혼에 대해서는 잘 지내는지 여부에 대해 솔직히 관심이 1도 없었던 것 같았거든요. 내 영혼을 위해 내가 한 행위, 여가활동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깊이 있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 보았고요. 근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티움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티움에서 발췌

 

오티움의 기준도 제시하는데요. 첫째, 자기 목적적이어야 한다는데 결과나 보상에 상관없이 그 활동 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조깅을 하면서 기쁘다면 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겠지요. 둘째, 일상적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매일, 매주 혹은 매달 단위로는 해야 한다고 하고요. 셋째, 본인이 주도적으로 해야 하고, 넷째, 깊이가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고 있는 오티움의 수준도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이고요. 다섯째, 긍정적인 연쇄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이 활동으로 생활의 활력을 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오티움이라고 나름 하고 있는데, 다음 날 정상적인 일에 지장을 주면 안 되겠지요.

 

오티움에서 발췌

 

내 오티움은?

 

이 책의 3장 '나만의 오티움을 찾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저자는 아주 꼼꼼하게 찾는 방법을 적어 놨는데요. 2장까지 읽는 내내 나의 오티움은 뭘까 하는 생각만 가득 찼거든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내 영혼에 기쁨을 줬던 여가활동이 없었던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 장을 다 읽고 나서야 아하! 바로 그것이었구나 하는 게 떠오르더라고요!

 

오티움에서 발췌

 

저는 최근 2년 동안은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10여 년 전부터 해 왔던 게 전국의 걷기 좋은 길은 걸었거든요!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해파랑길 등 코스가 좀 긴 구간은 물론 짧은 구간 길도 휴가를 내서 가거나 휴일 날 찾아다니면서 걸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때 당시 걸으면서 느꼈던 감흥을 생각하니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자는 오티움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오티움과 본인의 궁합만 맞다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 역시 이 책 3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에 해당하는 것이 몇 개가 있더라고요. 물론 깊이의 차이는 있지만요!

 

오티움에서 발췌

 

오티움의 효과를 통해 오티움 상태를 진단

 

저자는 오티움의 효과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자기 내면적으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삶에 균형과 활력을 주고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즉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요. 또한 오티움을 하면서 스스로 기쁨도 느끼기에 근심과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어 자기 치유력도 주고요. 그리고 인간관계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인데요. 이는 동호회나 서클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네요.

 

오티움에서 발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효과를 제시해 주고 있는데, 지금 현재 나의 삶에 활력이 있는지 여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수 있는데요. 무언가 본인의 일상에서 활력이 떨어지거나 삶의 의욕이 생기지 않는 상태라면 본인의 오티움이 별로 좋지 않다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주위에 가족이나 동료들 중에 활력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오티움, 즉 여가 시간의 활용은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좀 더 성장시킬 오티움은?

 

이 책에서는 오티움의 활동 단계별 수준도 제시하는데요.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전문가, 지도자 이렇게 5단계를 제시하는데, 현재 나의 오티움 수준을 단계별로 대입시켜 본다면 내가 무엇을 더 보완해서 성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겠지요. 더 높은 단계로 가기 위한 동기부여도 될 수 있고요. 물론 전문가나 지도자의 단계가 된다면 직업으로서도 당연히 가능하겠고요.

 

오티움에서 발췌

 

그리고 여가 활동을 하다 보면 슬럼프는 당연히 온다고 봐야겠지요. 이러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여러 가지 방법도 제시를 해 주는데요. 그중에 하나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잠시 멈추어라'라고 하는데요. 같은 밥반찬도 계속 먹으면 질릴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다시 하고 싶어질 때까지 과감히 그대로 하지 말고 멈추라는 것인데요. 만약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티움이 아니라는 것이고요. 만약 오티움이라면 다시 그 맛, 나의 영혼에 기쁨을 주는 것을 잊지 못하기에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오티움에서 발췌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에 대해서는 여기서 멈출게요.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많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서두에서도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오티움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나의 영혼에 기쁨을 주는 여가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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